일본 경제가 4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부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가 전기 대비 0.7%, 연율 환산 2.9%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5%, 연율 2.1% 각각 감소)보다 하향 조정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인소비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은 전기 대비 0.5%p, 연율 2.0%p 감소할 것으로 제시했는데, 전망치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내수의 기둥이 되는 개인소비는 속보치의 전기 대비 0.0% 감소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되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복 등 반내구재는 0.5% 감소에서 3.2% 감소로, 식품 등 비내구재는 0.1% 감소에서 0.3% 감소로 앞선 전망보다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0.6%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 조정되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