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늘(31일)도 호쿠리쿠와 도호쿠를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올해 여름은 연일 이어진 폭염에 8월 말 늦더위도 가시지 않아 열사병 증세로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31일 NHK는 항상 ‘더위 지수’를 확인할 것과 야외 운동 및 냉방시설이 없는 실내 운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동일본과 북일본을 중심으로 고기압에 덮여 맑은 날이 이어지고 기온이 오를 전망으로 호쿠리쿠와 도호쿠에 걸쳐 38도 이상의 폭염을 예고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게 관측된 지역은 니가타현 아가정 쓰가와로 39도였다. 야마가타시, 도야마시,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 아키타현 요코테시에서 38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37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가나자와시, 나가노시 36도, 도쿄 도심, 교토시, 오사카시 35도 등 무더위를 예고했다.
일본 환경성과 기상청은 열사병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 니가타현,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지방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일본을 중심으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질 전망으로 낙뢰를 동반한 거센 돌풍, 갑작스러운 강한 비,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