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차량 이동이 많아지고 그만큼 차량 사고도 증가하자, 일본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내년부터 4년 만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2024년 1월을 기점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약 2.5%,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과 아이오이닛세이동화손해보험은 약 3% 인상한다.
일본 대형 손해보험사 4개사 중 손해보험재팬을 제외한 3개사가 보험료 인상을 결정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동이 정상화로 나아가면서 교통량이 상당량 회복되었고, 이에 따른 자동차 사고 증가로 보험료 지급이 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고물가로 수리부품 가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손해보험재팬은 대형 중고차 판매업체 빅모터의 보험료 부정청구 문제로 보험료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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