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6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2020년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지 오늘(4일)로 3년을 맞는다.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1,100여 명이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4일 NHK에 따르면 건강 문제와 가족 돌봄 등 관련 상담이 지자체에 접수되고 있어 지원 방안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에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강이 범람했고 사망자 67명, 실종자 2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주택 피해는 히토요시시와 아시키타정 등 26개 시정촌(기초지자체) 일대에서 총 7,800여 채에 달했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128명의 이재민이 임시주택과 민간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재해공영주택’ 정비가 진행 중이다.
피해 지자체들은 이재민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사람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방문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여전히 건강 문제와 가족 돌봄 등에 대한 상담이 접수되고 있어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지원 방안이 과제로 남아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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