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거노인의 주거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홀로 사는 노인이 고립사하게 될 경우 유품 처분이 어렵다는 이유로 집주인이 입주를 거절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을 보고 정부 차원에서 주거 마련이 어려운 1인 고령자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3일 NHK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성과 후생노동성, 법무성이 합동으로 설치한 검토회 첫 회의가 도쿄에서 열렸고, 회의에는 주택·복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홀로 사는 노인이 사망한 이후 유품 처분이 어려운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주거 마련을 위한 지원 담당자 확보 등이 과제로 꼽혔다. 이에 집주인 측이 안심하고 주택을 임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검토회는 빈집을 활용한 주거 확보와 임대주택 입주 이후의 생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거듭해 올가을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