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토요타자동차의 전기자동차(EV)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계획에 1,200억 엔(한화 약 1조 91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 자국 업체를 지원해 친환경 사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국 업체가 선두주자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4월 토요타는 경영방침설명회를 열고 2026년까지 새로운 전기차(EV) 10개 모델을 투입해 연간 판매대수 150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요타는 정부 지원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자국 생산량이 연간 25GW/h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업체는 토요타뿐만이 아니다. 앞서 정부는 축전지를 경제안보상 특정 중요 물자로 지정하고,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00억 엔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혼다와 GS유아사의 차량 탑재용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최대 1,587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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