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부부는 오늘(9일) 결혼 30주년을 맞아 궁내청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오늘로 결혼 30년을 맞는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30년 전 빗속에서 거행된 결혼식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축복을 받았던 퍼레이드 등이 그립습니다”라고 전했다.
일왕 부부는 지난 30년을 회상하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둘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서로 도와가며 기쁨을 나누고 때로는 슬픔을 함께하며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퇴위한 아키히토 상왕 부부에 대해서는 항상 국민의 행복을 기원하며 공무에 임했다며, 이 모습을 “마음에 새겨 앞으로도 국민의 행복을 기원하고 둘이서 협력하면서 공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성년을 맞아 왕실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장녀 아이코 공주에 대해서는 “우리의 생활을 즐겁고 화목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코가 배우고 경험하는 하나하나가 우리에게도 새로운 배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왕 부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며 “여러분이 밝은 희망과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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