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부부, 친선 교류차 인도네시아 방문…즉위 후 처음


(사진) 지난 5월 11일, 일본 왕실 주최 봄 원유회에 참석한 나루히토 일왕(바로 앞 좌측)과 마사코 일왕비(바로 앞 우측)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일왕비가 친선 교류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로 9일 각료회의에서 공식 결정되었다. 일왕 부부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며, 친선 방문차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즉위 후 처음이다.

9일 NHK에 따르면 일왕 부부는 17일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현지시간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왕 부부는 1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회견을 갖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현지에 머물며 독립전쟁에 참가한 ‘잔류 일본군’이 묻힌 자카르타 외곽의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찾아 헌화할 전망이다.

또, 일왕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자바섬 욕야카르타를 찾아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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