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오키나와 접근 가능성, 일본 기상청 발표… 제주도도 할퀴나


(사진)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마와르 예상 경로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현재 ‘슈퍼 태풍’이라 불리는 ‘마와르’가 다음주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NHK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마와르는 작년 한반도를 할퀴었던 ‘힌남노’급 태풍으로 알려져, 한일 양국 모두 긴장 상태로 향후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이 오키나와 부근에 상륙한다면 가까운 제주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전 3시 마리아나제도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향했으며, 중심 기압 91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5m, 최대 순간 풍속 80m로 중심으로부터 반경 165km 이내 풍속 25m 이상 되는 폭풍이 관측되었다.

일본 기상청은 마와르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향하며 점차 북쪽으로 진로를 바꿀 전망이라고 예측하며, 29일부터 오키나와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부터 전선이 혼슈 부근에 정체할 가능성도 있어, 태풍의 진로에 따라서 습한 공기가 흘러 들어 비 등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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