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부근에 8일부터 이틀간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NHK는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도 다시 거센 비가 쏟아질 전망으로 토사 재해 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8일 아침 6시경 규슈 곳곳에 비가 내렸고, 저녁부터 전성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일본은 9일, 동일본의 태평양 부근에는 8일 밤늦게부터 9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9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이 많은 지역은 시코쿠와 규슈 남부로 200mm의 비가 몰아칠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긴키 180mm, 도카이와 규슈 북부 150mm, 간토·고신과 아마미 120mm 등으로 관측됐다.

10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은 규슈 남부와 아마미 100~150mm, 간토·고신과 도카이 50~100mm 등으로 호우가 예보됐다.

지난 주말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적은 강우량에도 토사 재해 위험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토사 재해와 낮은 지반의 침수, 강 범람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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