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편의점 모두 일본 내 사업의 매출·수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책이 완화되어 고객이 늘어났고, 고물가 속 얄팍해진 지갑 사정을 헤아린 저렴한 PB상품이 호조를 보였다.

13일 NHK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지난 2월까지 1년간 실적은 일본에서 운영하는 자사 체인점의 전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영업 이익은 로손 36%, 훼미리마트 10.8%, 세븐일레븐 4.4% 순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어 각 사 모두 객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PB 상품을 강화 및 삼각김밥류의 속 재료를 늘리는 등의 상품 리뉴얼을 통해 판매량을 늘렸다.

다케마스 사다노부 로손 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소비 동향에 대해 “가격 인상 및 광열비 불안정 상황도 계속되는 가운데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느냐가 구매 행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한편, 인구 유동의 회복과 인바운드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를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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