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현금 없는 사회(캐시리스 사회)의 일환으로 2025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결제 수단을 전면 모바일 간편결제로 대체할 전망이다. 일본은 이달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앱을 통해 급여를 지급하는 ‘디지털 지급’을 허용하는 등 현금 없는 사회 물결이 곳곳에 미치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엑스포 운영을 주관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행사장 내에서 이뤄지는 결제 수단을 전면 캐시리스로 하고 현금을 취급하지 않는 방침을 굳혔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는 2025년 4월부터 반년간 약 2,8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전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음식점과 매장 계산대 혼잡을 해소하고 비접촉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장 내에서는 엑스포의 독자적인 앱 ‘EXPO 디지털 지갑’을 통해 결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결제에는 신용카드와 교통계 IC카드, QR코드 결제 등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학생 및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선불 결제식의 선불카드를 판매할 방침이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결제 서비스와 관련해 SMBC그룹과 리소나그룹, SBI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4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이들과 협력해 결제 시스템 설계 및 운용을 검토해 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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