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작년 12월부터 시행해 온 겨울철 절전 요청이 오늘(31일)자로 종료된다고 31일 NHK는 보도했다. 전국 규모로 단행한 겨울철 절전 요청은 2015년 이래 7년 만으로, 올여름도 전력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전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겨울철 절전 요청에서 수치 목표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실내에서는 옷을 껴입는 등 무리 없는 범위에서 절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올겨울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예비율은 전국 모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최소 3%를 밑돌지 않았고, 문제 없이 전력 수급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경제산업성은 각 가정과 기업이 절전에 협력해 준 것에 더해 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한 것이 배경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이후 회견에서 “이번 겨울 전력 수급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러분들의 협조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오는 여름도 계속 어려울 전망이므로 휴지 중인 화력발전소를 가동시키는 등 공급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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