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4명이 고독한 감정을 느낀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NHK는 일본 정부가 전국 규모로 실시한 ‘고독·고립 실태파악에 관한 전국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은 고독과 고립 실태 파악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16세 이상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2만 명 중 56%에 해당하는 1만 1,218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고독한 감정을 어느 정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종종 있다·항상 있다’ 5%, ‘때때로 있다’ 16%, ‘가끔 있다’ 20%로, 41%의 응답자가 고독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거의 없다’ 41%, ‘전혀 없다’ 18%였다.
전 연령 중에서 ‘종종 있다·항상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30대로 7%였다.
어떤 사건이 고독감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족과의 사별’ 27%, ‘병이나 부상 등 심신의 중대한 문제’ 18%, ‘전학과 이직 등’ 17%, ‘홀로 생활’ 17% 등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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