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부모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게 되는 이른바 ‘초1의 벽’ 문제를 해결할 목표라고 밝혔다. 유치원처럼 아이를 늦게까지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13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문제를) 타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대기 아동의 해결 대책을 추진하면서 확실히 마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방과후학교(돌봄교실)의 보조 역할 확대에 나선다고 설명하면서 “야간에 일하는 분, 근로시간이 불규칙한 분은 방과후학교를 활용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 있다. 세심한 배려도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아동·육아지원책에서 “그러한 점도 고려해 정책 패키지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춘계 노사협상(춘투)에서 이루어질 임금인상과 관련해 정부 및 경제계, 노조 대표가 만나는 ‘정노사회의’를 15일에 열겠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가격 전가 지원 등을 통해 “임금 인상의 움직임을 경제 전체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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