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미우라 가오 선수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첫 출전인 사토 슌 선수는 3위에 올랐다.
미우라 가오 선수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189.63점을 기록해 총 281.53점을 받고 첫 우승을 거뒀다. 일본 선수가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2020년 하뉴 유즈루 선수 이후 처음이다.
미우라 선수는 만 17세 8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다. 2017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미국의 네이선 첸 선수와는 한 달 차다.
전반전 6위 성적으로 후반전에 임한 사토 슌 선수는 178.33점을 받고 6위에서 3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전반전 10위를 기록한 시마다 고시로 선수는 후반전에서 143.79점을 기록해 총 217.85점을 받고 11위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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