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새해에 떡국을 먹는데, 일본은 새해에 ‘오세치 요리’라는 것을 먹는다. ‘오세치 요리’란, 국물이 없고 보존성이 좋은 음식들을 쥬바코(찬합)에 담은 요리로 일본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이다. 일본 사람들은 오세치 요리 중 어떤 음식을 가장 선호하고, 또 새해는 어떻게 보낼까.
4일, 일본 매체 IT미디어비즈니스온라인이 보험상담 제공 회사 호켄맘모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설문조사는 일본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오세치요리와 2023년 새해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좋아하는 오세치 요리에 대한 물음에는 쿠리킨톤(밤 화과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구로마메(검은콩), 3위 가즈노코(말린 청어알), 4위 다테마키(다진 생선과 달걀을 섞어 말아 부친 것), 5위 가마보코(어묵)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3위에는 모두 단맛이 강한 메뉴가 올랐다.
오세치 요리를 직접 만들 것인지, 구입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전부 직접 만들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일부는 만들고 일부는 구입’이 59%로 가장 많았다.
또, 오세치 요리 비용에 관한 물음에 ‘5천~1만 엔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5천 엔 미만’이 134명으로 뒤를 이었다.
오세치 요리 구입처에 대한 물음에는 ‘마트’가 60%로 가장 많았다. 마트는 오세치를 직접 만들 때 필요한 재료뿐만 아니라, 오세치 팩을 필요한 만큼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2023년 설 연휴를 보내는 방법에 대한 물음에 ‘집에서 편하게 보낸다’라는 응답자가 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척집 방문’(146명), ‘쇼핑’(39명)이 뒤를 이었다. 여행을 계획한 사람은 소수였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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