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NHK홍백가합전’ 시청률 역대 워스트 2위…NHK홀서 유관중 개최 3년만


(사진) 일본 NHK (교도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31일에 방영된 NHK 연말 특집 가요제 <제73회 NHK홍백가합전>의 평균 시청률이 제1부 31.2%, 제2부 35.3%를 기록했다. 제2부는 전년 대비 1%p 증가해 2년째 역대 최저 시청률은 면했지만, 역대 워스트 2위를 차지했다.

2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비디오리서치가 조사한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1년에 방영된 <제72회 NHK홍백가합전>의 평균 시청률은 제1부 31.5%, 제2부 34.3%로, 2부제로 전환된 198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1부·2부 통틀어 2년 연속 시청률이 40% 밑으로 떨어졌다.

이번 홍백가합전은 2019년 이래 3년 만에 NHK홀에서 유관중으로 개최했다. 2021년은 내진공사를 이유로 도쿄국제포럼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홍백가합전 테마는 ‘LOVE & PEACE-모두 함께 쉐어!-’, 진행은 오오이즈미 요, 하시모토 칸나, 쿠와코 마호 아나운서, 사쿠라이 쇼(스페셜 진행자)가 맡았다.

지난해 가수 활동 휴식기를 가진 히카와 키요시가 특별 편성으로 출연했다. 킹앤프린스(King & Prince)의 히라노 쇼, 키시 유타, 진구지 유타가 그룹에서 탈퇴한 뒤, 마지막으로 5명이 모인 완전체로 ‘ichiban’ 무대를 장식했다.

시노하라 료코가 28년 만에 출연해 고무로 데츠야의 연주와 함께 ‘사랑스러움과 애틋함과 든든함과 2023’을 열창했다. 엑스재팬(X Japan)의 요시키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인 더 라스트 록스타즈(THE LAST ROCKSTARS)는 TV에서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4년 만에 출전한 쿠도 시즈카는 플롯 연주자이자 본인의 딸인 코코미와 함께 출연해 메들리를 선보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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