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강 진출 이뤄낸 모리야스 감독 NHK ‘홍백가합전’ 출연


(사진) 2022.12.07 카타르 월드컵에서 돌아와 도쿄 인근 나리타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리야스 축구대표팀 감독 (AP Photo/Shuji Kajiyama 연합뉴스 제공)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일본 16강 진출을 이뤄낸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NHK 연말 특집 가요제 <제73회 NHK홍백가합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14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NHK는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8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일본에 활기와 감동을 선사해 준 모리야스 감독에게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것을 제안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느긋하게 보낼 생각도 있었지만,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출연할 뜻을 굳혔다고 한다.

(사진) 노트 교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모리야스 축구대표팀 감독 (도쿄 AFP=연합뉴스 제공)

과거 축구 관계자 중에서는 1984년 가마모토 구니시게, 1993년 가와부치 사부로 체어맨, 1997년 국가대표 이하라 마사미, 2002년 국가대표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나데시코재팬)이 세계 1위를 거머쥔 2011년 사사키 노리오 감독, 2012년 나데시코재팬 사와 호마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주장 하세베 마코토 등이 홍백가합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남자 축구팀 A대표 지휘관으로는 모리야스 감독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홍백가합전에는 2022년 NHK 축구 방송 테마곡 ‘Stardom’를 부른 킹 누(King Gnu)가 백팀으로 출연한다. 모리야스 감독과 일본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명장면이 킹 누의 노래와 콜라보될 가능성도 높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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