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의 한자 싸울 ‘전(戦)’… 우크라이나 전쟁·북한 미사일 등 영향


(사진) 일본 올해의 한자 싸울 전(戦) (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올해의 한자’로 싸울 ‘전(戦)’을 선정했다. 총 약 22만 표 중, 1만 804표를 받았다.

12일 일본매체 MBS뉴스는 협회 발표를 인용해 1위로 ‘전(戦)’이 선정된 이유는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침공 및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위에는 ‘안(安)’(1만 616표), 3위 ‘낙(楽)’(7,999표), 4위 ‘고(高)’(3,779표), 5위 ‘쟁(争)’(3,661표)이 올랐다. ‘전(戦)’은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후 두 번째 1위다.

‘올해의 한자’는 일본에서 매년 한 해를 상징하는 한자를 발표하는 것으로 199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했다. 2021년은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가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金)’이,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3밀’(밀폐·밀집·밀접) 자제를 요하는 대책이 시행되면서 ‘밀(密)’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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