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부터 일본 우체국에 1시간 ‘점심시간’ 제도가 생길 예정이다. 소규모 우체국을 중심으로 약 1,000 곳에 도입한다.
1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우편 서비스회사 ‘닛폰유빈’ 자료를 인용해 점심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1시간 동안 시행하며, 우체국장 등의 희망 하에 창구를 닫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각 지사에서 대상 우체국을 면밀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고객과 주민에게는 한 달 간의 주지 기간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체국장과 직원, 총 2명으로 구성된 지점 등에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직장 환경을 개선하고 비용 감축 효과를 보려는 목적도 있다. 고객이 적은 지방을 중심으로 시행하지만 일부 도시에서도 실험적으로 시작한다. 일단 제도가 도입돼도 원래대로 없애거나 시간을 바꾸는 등, 시작 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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