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이 15일 발표한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공항 검역 등을 포함해 10만 2,829명이었다. 이에, 8차 대유행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16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일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 후생노동성은 이 속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면 8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도도부현(지자체)과 협력해 의료 제공 체제 강화를 도모하고 빠른 시일 내 백신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홋카이도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도쿄에서도 1만 명을 넘어, 가토 후생노동상은 “향후로도 감염 확대가 이어지면 8차 대유행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재차 위기감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의료 붕괴를 피하고자 이달 11일 새롭게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 외래진료에 환자가 몰려 중증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 즉시 진료받지 못할 경우에는 지자체가 ‘대책강화선언’을 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외출 자제 등 신중한 행동을 요청하도록 한다.
후생노동성은 지자체에 최대 확진자 수를 예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책정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발열 외래 확보 등 의료 제공 체제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4일 발표 기준 10.4%로 저조해, TV 광고 및 SNS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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