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의 일본 내각 지지율이 41%를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베 전 총리 국장 문제와 통일교에 대한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이 10, 11일에 시행한 전국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내각 지지율은 41%로 지난번 8월 조사 47%보다 더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9%에서 47%로 늘어나 처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웃돌았다.
참의원선거 직후인 7월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57%였고, 내각 출범 시의 지지율은 45%, 이번 조사에서는 41%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 당시와 비슷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이유를 국회에서 설명하는 등 역풍을 피하려 하고 있지만 구 통일교 문제 등과 함께 비판 여론은 계속 거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국장 찬반에 대해 실시한 8월 조사에서는 찬성 41%·반대 50%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38%·반대 56%로 찬성이 줄고 반대가 늘었다. 국장에 관한 기시다 총리의 설명에 납득할 수 있는지를 질문에도 ‘납득할 수 없다’가 64%로 ‘납득할 수 있다’ 23%와 큰 차이가 났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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