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일본 입국 시 제출하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면제한다.
24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4일 총리 공저에서 화상 형식으로 기자들과 만나 의료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체제를 시정하고, 내달 7일부터 방역 대책 차원에서 입국자에게 요구한 음성확인서 제출을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면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의료기관에 확진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상세한 보고를 요구한 전수 파악에 대해 “지자체의 판단으로 환자의 신고 범위를 고령자, 입원이 필요한 자, 증증 위험이 있어 치료제 투여 등이 필요한 자 등으로 제한한다”며 전수 파악 체제를 시정할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총 입국자 수, 출국 전 검사, 입국 시 검역 대응 등 각종 조치를 앞으로 더욱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일본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요구하는 음성확인서 제출을 내달 7일부터 조건부로 면제할 방침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쉽지 않지만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하는 오미크론 변이 특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확산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응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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