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체 이혼 중 ‘황혼 이혼’의 비율이 21.5%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의 2020년의 인구 동태 통계를 토대로 한 집계에 따르면, 함께 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이른바 ‘황혼 이혼’ 비율이 약 70년간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이는 1990년의 13.9%와 비교해도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통계를 시작한 1947년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전체 이혼 건수는 2020년 19만3253쌍으로, 2002년 28만9836쌍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라고 보도했으며, 후생노동성이 혼인율도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결혼한 부부 3쌍 중 1쌍은 이혼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2020년의 인구 1천 명 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이혼율’은 도도부현(광역자치체)별로 오키나와현이 2.36%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 미야자키현(1.79%), 후쿠오카현(1.77%), 홋카이도(1.75%), 오사카(1.73%)가 뒤를 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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