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개선 의석 과반 수 이상 확보할 기세

입헌민주당은 지지율 답보 고민, 일본유신회는 대폭 증가 예정


(사진)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와 인사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연합뉴스 제공)

7월 10일 투개표 하는 참의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현재, 중반 정세 파악을 위해 요미우리사가 1일부터 사흘간 전국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6만809명이 응답했고 보도기관의 취재 결과 등을 겸해 분석한 결과, 자민·공명의 여당은 개선(임기 만료로 새로 뽑게 되는 선거) 의석 124석의 과반수인 63석을 웃돌 기세라고 한다. 입헌민주당은 지지율 답보상태로 개선 23석의 확보는 미지수이며, 일본유신회는 개선 6석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선거전을 좌우하는 전국 32개의 ‘1인 선거구’ (개선 의석 1석)에서 자민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수 세력이 강한 도치기, 군마, 도야마, 이시카와, 야마구치 등 19개 선거구에서 야당 쪽 후보를 이끈다. 복수 선거구에서는 개선 2석의 이바라키, 시즈오카, 히로시마에서의 의석 획득이 유력해지며, 도쿄 선거구(개선 6석)에서는 2석 획득할 것을 염두에 두었다.

공명당은 후보자를 세운 7개 선거구 중 도쿄 선거구에서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6개 선거구를 포함해 ‘전승’을 노린다. 비례선거는 지난 2019년 참의원선거와 동일하게 7개 의석 획득을 예상한다.

입헌민주당은 복수 선거구의 치바, 도쿄에서 우위에 서 있지만, 사이타마나 오사카, 효고 등은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로, 비례선거에서는 2019년에 얻은 8석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약진한 일본유신회는 지지 기반이 두터운 오사카에서 2 석을 얻을 기세다. 비례선거에서 입헌민주당의 의석 수를 웃돌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선거와 합쳐 개선 의석이 두배로 늘어날 공산이 커진다. 공산당은 도쿄, 가나가와 등 도시 지역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비례선거는 2019년과 같은 4석이 될 전망이다.

국민민주당은 야마가타, 오이타에서 의석 획득을 노리며 비례선거는 답보 상태로 개선 7석의 유지는 어려울 정세다. 레이와신센구미는 비례선거에서의 의석 획득을 염두에 두었다. 기타 정당에서는 참정당이 비례선거에서 의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여당과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의 세력이 국회 발의에 필요한 총 의석의 3분의 2인 166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유지하려면 82석이 필요하다.

이번 참의원선거는 개선 의석 124석(선거구 선거 74석, 비례선거 50석)와 가나가와 선거구의 비개선결원 보궐 1석의 ‘합병 선거’를 더한 125석에 선거구 367명, 비례 178명 등 총 545명이 접수했다.

앞서 요미우리가 실시한 여론 조사로 참의원선거에 대한 중반 정세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응답자 중에는 투표할 후보자나 정당을 응답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정세는 여전히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