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다음달 정상회의에 韓日 포함 4개국 초청... 한국 차기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첫 인사 나누나


(사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오는 6월 24~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국 정상을 초청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차기 대통령이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높다.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나토는 오는 6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로 지정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을 공식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하는 관행은 3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앞서 2023년과 2024년 나토 정상회의에는 윤 전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별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등 나토 정상회의는 한·일 정상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4국 정상들의 참석이 확정되면 1년 새 한미일 정상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 


NHK는 “한일 정상의 나토 회의 참석이 실현된다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경제 면과 안보 면에서 연대를 강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에도 이 지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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