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난바 숙소 추천|도톤보리·신사이바시 도보 거리 ‘난바 오리엔탈 호텔’ 리뷰



리뉴얼된 감각적인 객실부터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라운지까지. 오사카 난바 한가운데서 관광도, 힐링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호텔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북적이는 오사카에서 잠시 쉬어가기


오사카 여행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도톤보리의 글리코 간판, 바삭한 타코야키, 신사이바시 쇼핑거리 같은 유명한 스폿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 모든 명소가 다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난바! 하루 종일 발이 닳도록 돌아다닌 후에는, 시끌벅적한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그럴 때 제격인 곳이 바로 ‘난바 오리엔탈 호텔’이다. 오사카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본 뒤, 편안한 객실에서 푹 쉬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여행의 설렘과 편안한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난바 오리엔탈 호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치 영화 세트장에 놓여 있을 것 같은 레트로 감성의 엘리베이터를 마주하게 되는데, 전체 인테리어는 옛 일본의 따뜻한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호텔 중심에 자리한 작은 정원은 지금도 여전히 옛 유럽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 여행 중 여유를 찾기에 딱 좋은 힐링 스폿이에요. 반면, 새롭게 리뉴얼된 객실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시크한 감성을 담고 있다.

여기에 세탁실, 게스트 전용 라운지 등 장기 투숙객에게도 반가운 실용적인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어, 스타일과 편리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인데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등 오사카 대표 관광지와 도보 거리라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여행 일정이 빡빡한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난바 오리엔탈 호텔]
주소: 오사카시 주오구 센니치마에 2-8-17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전화번호: 06-6647-8111

리뉴얼된 시설: 세탁실과 라운지 스낵 서비스


오래전부터 오사카 인기 호텔로 사랑받아 온 난바 오리엔탈 호텔은, 꾸준한 리뉴얼을 통해 지금까지도 감각적인 호텔로도 유명한데 가장 최근 새롭게 단장된 공간은 다양한 여행 스타일에 맞춘 객실 선택지와 함께 더 편리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가웠던 건 여행자들의 ‘실용성’을 제대로 챙겨준 새로운 공용 시설들이 들어섰다는 점이다. 먼저 체크인 전 짐을 맡길 수 있는 수하물 보관 공간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넉넉한 크기의 전용 로커와 케이블 락이 준비되어 있어 이른 시간 도착 시에도 안심하고 짐을 보관한 뒤, 오사카 시내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호텔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감성 넘치는 셀프 세탁실이다. “여행은 가볍게 떠나고, 기념품은 넉넉히 담고 오자!”라는 말처럼 짐을 최소화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딱 맞는 공간인데 세탁실 한쪽 벽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다양한 향의 섬유유연제 비즈까지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에도 상쾌하고 깨끗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다. 심지어 진공 압축기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빨래 후 짐을 정리할 때도 훨씬 수월하다.



편안한 소파, 가득 찬 책장과 보드게임,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훨씬 즐겁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음료 디스펜서까지 놓여있어 이곳의 세탁실은 그저 빨래만 하러 들렀다 가도 한참을 머물고 싶어지는 아늑한 공간이다. 하지만 만약 정말 제대로 쉬고 싶다면, 이 호텔에는 더 매력적인 장소가 하나 더 있다.



오사카를 하루 종일 둘러 본 뒤 친구와 수다를 떨 수 있는 편안한 자리가 필요하다면? 다음 여행 일정을 짜기 위해 집중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혹은 출장 겸 여행 중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면?

그럴 땐 호텔 로비 근처에 위치한 무료 웰컴 라운지를 추천한다. 이 라운지는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넉넉한 소파와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어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도, 친구들과의 티타임도 모두 어울리는 다목적 공간이다.



특히 인상적인 건, 무료로 제공되는 다채로운 스낵과 음료 구성이다. 커피, 차, 탄산음료는 기본이고, 라운지 한쪽에 마련된 오픈 바에서는 간단한 칵테일 재료부터 일본 사케, 맥주, 스파클링 와인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한 잔 즐기기에 제격이다.

어린이 손님들을 사로잡는 건 단연 자동 팬케이크 머신! 버튼 한 번이면 갓 구운 팬케이크가 나오는 귀여운 기계와 함께 각종 시럽, 냉동 과일, 휘핑크림까지 듬뿍 토핑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취향까지 제대로 저격한다.

객실: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편안함의 조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오사카 여행부터, 온 가족이 함께 머무는 가족 여행, 또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간을 위한 혼자만의 호캉스까지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넉넉한 객실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공간을 제공한다. ‘프리미어 레지던스’ 객실은 무려 4개의 침대가 준비되어 있어 최대 6명까지도 넉넉하게 숙박이 가능하다.

하나의 객실 안에는 대형 소파부터 고급스러운 발뮤다 토스터가 포함된 미니 키친, 식사도 가능한 다이닝 테이블, 분위기를 더해주는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단순한 객실이라기보단 마치 레트로 감성이 담긴 스위트룸처럼 느껴진다. 심지어 객실 창밖에는 작은 의자가 놓인 아담한 발코니까지 마련되어 있어, 잠깐 바깥 공기를 쐬거나 여유 있게 커피 한 잔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일본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어 레지던스 객실에서는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다. 특히 4인 이상의 인원이 함께 머무를 경우, 누군가는 샤워를 하고 누군가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다.

그리고 뷰티 케어를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께 반가운 소식! 욕실 앞 세면대 카운터에는 일본의 인기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야만(YA-MAN)’의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욕실 안에는 세탁기까지 설치되어 있어 장기 투숙자는 물론, 여행 중 세탁이 필요한 가족이나 어린 자녀 동반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포인트다.


 

참고로,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모든 객실이 최근 리노베이션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뉴얼되지 않은 객실이 매력이 떨어진다는 건 전혀 아니다. 직접 둘러 본 ‘오리엔탈 퀄리티 플로어’의 트윈룸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편안한 수면을 책임져주는 시몬스 정품 매트리스를 사용해 폭신하고 탄탄한 침대 덕분에 하루 종일 걷고 돌아다닌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객실 한쪽엔 쾌적한 휴식이 가능한 소파 공간과 넉넉한 충전 포트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하는 요즘 여행자들의 니즈도 완벽하게 채워준다.

아침 식사: 오사카스러운 정성이 담긴 한 끼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레스토랑 ‘Bloom Field DINING’ 역시 최근 리뉴얼을 마친 공간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더욱 풍성해진 조식 뷔페를 자랑한다. 가볍게 토스트에 과일, 요거트를 곁들인 심플한 서양식 조식뿐만 아니라 뜨끈한 흰쌀밥에 미소된장국, 구운 생선이 올라간 일본식 아침 식사를 맛보고 싶다면 그 또한 준비되어 있다.

싱싱한 샐러드 바부터 다양한 종류의 따뜻한 음료와 과일 주스까지, 기본적인 구성이 워낙 탄탄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다. 여기에 먹거리 천국 오사카답게, 현지 특산 요리나 갓 만들어낸 따끈한 일품요리들이 조식 메뉴 곳곳에 숨어 있어, 하나씩 시도할 때마다 작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조식 뷔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단연 ‘라이브 키친’ 코너다. 작은 카운터 너머에서 셰프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주는 따끈따끈한 메뉴들은 조식 시간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이끌게 되죠. 직접 머물렀을 때에는 고소한 트러플 버터가 듬뿍 올라간 세이보리(입가심용 요리) 스타일 프렌치토스트, 바삭하게 튀긴 히레카츠를 넣은 귀여운 미니 슬라이더 버거, 호텔 시그니처 메뉴인 크로플 베네딕트 (포치드 에그와 훈제 연어가 올려진 특별 메뉴) 총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조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퀄리티 높은 플레이팅과 맛을 자랑한다.

게다가 오사카라는 도시에서 현지 음식을 한 번도 맛보지 않고 하루를 시작한다는 건 아쉬울 것이다. 타코야키, 쿠시카츠 같은 오사카 대표 간식들도 아침 메뉴로 준비되어 있어, 하루의 첫 끼부터 오사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우동 옆에 베트남 쌀국수 ‘퍼(pho)’가 함께 놓여 있는 누들 바, 다양한 중화요리들까지, 아시아 각국의 맛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식사 마지막에 살짝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은 오리엔탈 호텔의 인기 디저트, ‘도넛’도 준비되어 있고 테이크아웃해 외출 길에 챙겨도 참 좋다.

난바 오리엔탈 호텔에서 시작하는 오사카 뚜벅이 여행


난바 오리엔탈 호텔은 오사카의 중심, 난바에 자리해 뚜벅이로도 어디든 떠나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다. 도톤보리의 네온사인 거리, 오사카 맛집 명소인 구로몬 시장이 모두 도보로 몇 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며 조금만 더 걸으면 난바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지하철, JR, 난카이선 등이 모두 모여 있는 교통의 핵심 지역으로 오사카성은 물론, 반대편 방향으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까지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같은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가끔은 지도를 펴지 않고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숨은 명소’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기도 한다. 이 호텔 근처에도 그런 매력을 품은 장소들이 숨어 있다. 도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난바 야사카 신사’는 평범한 오사카의 골목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사자 얼굴 모양의 본전’을 만나볼 수 있다. 깜찍한 디자인의 수제 오마모리(부적)도 챙겨 혼잡한 번화가를 벗어나 잠깐의 고요함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곳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호텔을 나와 왼쪽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도착하는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다. 이곳은 요리 도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성지로 통하는 곳으로, 일본의 전통 찻잔과 그릇, 냄비, 타코야키 기계, 고급 젓가락, 심지어는 음식 모형 샘플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또한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직접 ‘음식 샘플(식품 모형)’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니 오사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미난 체험을 하나쯤 담아가고 싶다면 꼭 들러보자.


오사카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편리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최고의 숙소, 난바 오리엔탈 호텔.

도톤보리와 구로몬 시장 등 오사카의 핫스팟이 바로 근처에 있는 최상의 위치, 세련되게 리뉴얼된 감각적인 공간, 그리고 여행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다양한 어메니티와 공용시설까지. 번잡한 오사카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조용한 정원에서의 휴식, 라운지에서의 여유로운 티타임, 든든하고 맛있는 조식 뷔페까지 누리고 나면, 오사카 여행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줄 특별한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 본 기사는 [재팬쿠루닷컴 www.japankuru.com]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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