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 1편과 2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1편: https://www.jk-daily.co.kr/news/view.php?bIdx=24338
2편: https://www.jk-daily.co.kr/news/view.php?bIdx=24340
미식 코스 3: 자연이 펼쳐지는 추천 맛집
추천 ① 파르페·디저트 맛집, 마나이 할머니의 시냇물 레스토랑
다이센 근처에는 귀여운 이름이 눈길을 끄는 가정식 레스토랑, ‘마나이 할머니의 시냇물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Google 지도에서 평점 4.2점을 받은 인기 맛집으로, 대표 메뉴인 메밀국수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과일 파르페와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침 이번에 직접 방문했을 때 마나이 할머니를 직접 뵐 수 있었는데, 올해 80대이신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고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할머니께서는 요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가게를 열어, 이후 몇십 년간 운영해 왔다는 리얼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고 현재는 가게를 자녀 세대에 맡기고 사실상 은퇴한 상태로 이곳의 아기자기한 디저트들은 할머니의 딸이 직접 개발한 메뉴라고 한다.
이번에는 디저트를 즐기느라 메밀국수를 맛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만큼 다음에 다시 방문할 이유가 생긴 것 같다.
이곳이 위치한 곳은 산인의 명수(名水) 중 하나인 아마노마나이(天の真名井)가 있는 곳으로, 일본 환경성이 선정한 ‘일본 100대 명수’에도 포함된 명소다. 이곳에서는 하루 약 2,500톤의 샘물이 솟아 나와 주변 주민들의 생활과 농업·양식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 근처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전통적인 물레방아와 작은 초가집 등 일본의 옛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도 만나볼 수 있으니 다이센의 자연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소개하고 싶다.
[마나이 할머니의 시냇물 레스토랑(真名井ばあちゃんのせせらぎレストラン)]
주소: 돗토리현 요나고시 요도에초 이나요시 285-2
영업시간: 12:00~18:00 (라스트 오더 17:30)
정기 휴무: 화요일
교통: JR 요도에역에서 차로 약 7분
Special 다시 돌아온 다이센
추천: 다이센의 밤하늘 절경
다이센 일대는 일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천체 관측지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밤하늘을 담기 위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밤하늘 절경 덕분에 ‘별을 따는 현(星取県)’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현지 관광청에서는 별 관측과 천체 촬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이곳에서의 밤하늘 감상은 단순히 별만이 아니라,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촬영 명소로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이 손꼽히며,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쇼지의 작품 세계를 담은 이 미술관은 이색적인 건축미와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사진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다이센의 서쪽은 후지산을 닮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하여 ‘호키 후지(伯耆富士)’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특히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은 이 호키 후지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주변의 빛 공해가 적어 밤이 되면 쏟아질 듯한 별빛을 담기에 더없이 좋은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우에다 쇼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일본의 인기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진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은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팬들의 성지로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 (植田正治写真美術館)]
주소: 돗토리현 사이하쿠군 호키초 스무라 353-3
운영 시간: 10:00~17:00
휴관일: 매주 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
※ 2024년 12월 10일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휴관
교통: JR 요나고역에서 택시로 약 25분 소요
추천 ② 오션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타코야키, KIRARA 다키 휴게소
이즈모시 서쪽, 길게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다키초(多伎町)는 일본의 석양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마을로, 그중에서도 해변과 맞닿아 있는 ‘KIRARA 다키(キララ多伎) 휴게소’는 현지인들이 주말마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쉬어 가는 인기 명소에 해당한다.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동화 같은 건축물이 인상적이며, 건물 주변에서는 귀여운 북유럽 요정 캐릭터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은 물론,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하면 먹거리와 기념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KIRARA 다키 휴게소에서는 특별한 명물, 이즈모 해산물 타코야키를 만나볼 수 있다. 타코야키라고 해서 문어만 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박스(6개입)에는 문어뿐만 아니라 새우, 가리비까지 들어 있어 더욱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쫄깃한 식감과 바다의 풍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타코야키는 꼭 한 번 맛봐야 할 별미다.
또한, 이곳에는 개성 넘치는 기념품도 다양하다. 장미 모양으로 구운 독특한 로즈 빵, 다양한 무화과 가공품 등 눈길을 끄는 특산품이 많아 선물용으로도 좋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휴게소에서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해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할 수 있는 감성적인 해변 카페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KIRARA 다키 휴게소 (道の駅 キララ多伎)]
주소: 시마네현 이즈모시 다키초 다키 135-1
영업 시간:
▷ 특산품 판매: 9:0018:30
▷ 간식 등 판매: 9:3018:00
대중교통: 이치바타 전철 기타마츠에선 덴테츠 이즈모시역에서 JR 오다역 방면 버스 오다선 탑승 → 스나하라역하차 후 도보 약 5분
고독하지 않은 미식 여행, 독자들의 취향은?
이번에는 세 가지 스타일의 산인 미식 여행을 소개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전에 소개한 다른 체험이나 명소도 참고하거나 또한 산인 관광청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오사카 엑스포(2025 大阪・関西万博)가 열리는 해로 만약 엑스포를 방문할 계획이 있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산인 지역까지 함께 둘러보는 루트로 추천한다!
* 본 기사는 [재팬쿠루닷컴 www.japankuru.com]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