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알고보니 5cm 더 높았다... 인공위성 등을 사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사진) 일본 후지산 (AP 연합뉴스 제공) 

후지산의 해발고도를 인공위성 등을 사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높이보다 5cm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현재까지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일본 수준 원점’을 기점으로 일본 전역 각지를 측량해 해발 고도를 산출하고 있는데,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기점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차가 커지는 점이 과제였다고 한다.

13일 NHK에 따르면, 이번에 인공위성으로부터 얻은 전자 데이터 등을 이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지각 변동으로 생긴 전국 각지의 해발고도 변화를 조사해 작년 7월 후지산을 조사한 결과, 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점인 ‘삼각점’의 해발고도가 그동안 알려졌던 수치보다 5cm 높은 3,775m 56cm였다.

해발고도를 나타낼 때는 m보다 아래 값을 반올림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로 정식 후지산의 해발고도는 3776m에서는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후지산을 포함한 새로운 해발고도 조사 결과가 지도 작성과 공사에 따른 측량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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