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대피소 설치 훈련 열려… 日 이시카와서


(사진) 이시카와현 하쿠산시에서 대규모 재해 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전용 피난소를 개설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22일 일본 이시카와현 하쿠산시에서 대규모 재해 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전용 대피소를 설치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

23일 NHK는 하쿠산시에 있는 ‘국제비즈니스학원’에서 지역 직원과 학생 등 약 40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노토반도 지진 당시 이재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차박을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하쿠산시는 작년 9월 재해가 일어났을 때 전용 대피소를 설치하도록 하는 협정을 학교 측과 맺은 바 있다.

훈련은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 후 전용 대피소 설치가 확정되었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졌다. 하쿠산시 담당자의 대피소 개설 의뢰를 받아 학생과 학교 직원이 도서실에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한 칸막이와 골판지 침대 등을 차례로 설치했다. 대피 온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의 이름과 체중, 주의사항 등을 듣고 안내했다.

시라야마시 위기관리과 관계자는 NHK 인터뷰를 통해 “노토 반도 지진 당시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이 주위를 신경 쓰느라 좀처럼 쉬지 못한다고 들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준비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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