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각지, 특히 아오모리 각지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의 일종 ‘네부타’가 산타 옷을 입은 겨울 버전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폭 3m, 높이 2m 정도 되는 산타가 썰매를 타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가는 모습이 표현되었으며, 이번 달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NHK는 이날 방문객들이 여름의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네부타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사진에 담으며 즐거워 했다고 보도했다. 미야기현에서 온 3세 여자아이는 NHK 인터뷰에서 “산타가 귀여웠어요. 선물은 말하는 인형을 갖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고, 오사카에서 온 50대 여성은 “산타는 조금 무섭지만 굉장히 박력이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는 “사랑스러움이 아닌, 네부타의 용감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기대 이상의 작품이 만들어졌으니 크리스마스 기간에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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