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로사방지법이 시행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해, 일본노동단체연합이 무료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대책이 일본 전역에서 이루어졌다.
10일 NHK는 도쿄 미나토구 사무실에서 오전부터 전화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인력난으로 한 달에 120시간의 잔업을 하고 있다. 밀린 잔업비도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건설업 20대 남성의 고민이 접수됐고, 담당자는 근무 실태를 알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노동기준감독서에 가거나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 보라고 조언했다.
현재 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에는 심각한 인력난으로 장시간 노동 및 과중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상담이 끊이지 않고, 부업·겸업이나 원격 근무 등 새로운 근로 방식이 보급되는 가운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사이토 일본 렌고 회장은 “자신의 근로 시간을 확실히 관리하면 좋겠다. 어려우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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