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은 좋아도 ’많이 모이는 건 NO’... 日 송년회 소수 인원이 트렌드


송년회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송년회는 점점 ‘소수 인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 전에 비해 송년회 분위기는 비슷하게 올라왔지만 한 팀당 인원 수는 줄었다.

일본 음식점 예약 사이트 운영기업 ‘토레타’는 송년회가 많은 12월 오후 5~11시의 예약 상황을 연계된 약 3000개 매장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월 11일 기준 총 고객수는 57만 4,972명으로, 2019년의 같은 시기 대비 99.5%에 비해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예약팀 수는 6만 9,438팀으로, 2019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해 24.3% 많았으며, 인원수가 적은 그룹이 늘어났다.

3~4인팀 예약은 2019년 1만 451팀에서 올해 1만 5,575팀으로 약 1.5배, 5~6인팀도 2019년 6,415팀이었던 데 반해 올해 7,865팀으로 20% 이상 늘었다. 그러나 10인 이상 단체 예약은 2019년 1만 7,506팀에 비해 올해 1만 5,532팀으로 11.3% 적었다.

한 팀당 평균 인원은 2019년 10.3명이었으며, 올해는 8.3명이었다. 2022년 5.6명, 2023년 7.7명에서 회복세는 보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거와 같은 직장인 송년회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는 분석했다.

토레타 홍보 담당 관계자는 “모여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니즈는 확실히 돌아 오고 있다. 그러나 엔지니어가 많은 기업 등은 재택근무인 경우도 많아, 2019년처럼 당연하게 모이는 일은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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