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병원을 오픈할 경우 경제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가 도시지역 등에 편중되는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NHK는 도시지역 등 일부 지역 및 진료과로 치우쳐 지방 병원에서 의사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일 후생노동성이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회를 열어 새로운 대책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의사가 적고 중점적으로 대책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에서 병원을 개업하는 경우 비용을 보조하거나 의사 수당을 증액하는 등 경제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한편, 외래 의사가 많은 지역에서 병원을 개업하는 경우는 ‘재택 의료’ 등 부족한 의료를 담당하도록 광역지자체가 요청할 수 있다고 한다.
또, 공립병원을 포함한 공적 의료기관이나 국립병원기구 등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관리자가 되는 요건에 의사가 적은 지역에서 1년 이상 근무할 것을 새로 추가할 방침도 밝혔다.
관리자가 되기 위한 근무 요건은 앞서 일본 전역 700여 개 ‘지역의료지원병원’으로 도입됐지만, 공적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되면 대상은 1,600여 개 병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더 많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며, 후생노동성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연내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