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자연재해. 일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자연재해가 많고 특히 지진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명 중 9명의 일본인이 자연 재해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드림에리어 주식회사가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자녀가 있는 보호자 2만 1,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 재해 대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역 평균 90% 이상이 ‘자연 재해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시카와현’, ‘고치현’, ‘미야자키현’이 불안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자연재해’로는 ‘지진’(81%)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으며 ‘폭우, 토사재해’(9%)도 꼽혔으며, 자택이나 주변 지역이 자연 재해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약 40%가 ‘안전’(매우 안전 2%, 굳이 따지자면 안전 37%)이라고 응답했다.
‘자녀와 재해 시 약속 장소는 정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가가와현’의 80%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한편, ‘홋카이도’, ‘도호쿠 지방’에서는 약속 장소를 정하지 않은 가정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현재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어린이용 GPS’에 대해 물은 결과, ‘재해 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90% 이상이었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재해 시 작동할지 불안하다’고 대답한 사람도 약 30% 있어, 통신 인프라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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