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소비자물가 2.4% 올라… 37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증가율은 축소


도쿄타워 부근 길거리 모습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 총무성이 18일 발표한 9월 전국 소비자 물가 지수는 종합 지수(신선 식품을 제외)는 108.2로, 전년동월 대비 2.4%상승했다.

18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37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증가율은 5개월 만에 축소됐으며 쌀류가 44.7% 상승한 한편, 전기·가스비는 정부의 보조금 재개로 성장이 둔화했다.

쌀류는 1975년 9월(49.5%) 이후 49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폭염으로 유통량이 줄어든 2023년산, 생산비용 등의 상승이 영향을 준 2024년산 모두 올랐다. 쌀류 이외에도 외식에서 2.7% 상승했고, 신선 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3.1% 오르며 2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일본 정부는 일시 중단했던 전기·가스비의 보조금을 8월 사용분(9월 청구분)부터 재개해, 전기세 상승률은 15.2%(8월은 26.2%), 도시가스비는 8.3%(15.1%)였다. 작년 가격이 상승한 휘발유는 4.8% 하락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전체 522개 품목 중 394개 품목이 상승했고, 8월은 387개 품목으로 5개월 만에 상승 품목이 증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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