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부에서 밤하늘이 옅은 붉은 빛으로 떠오르는 저위도 오로라 현상이 발견됐다. 11일 마이니치신문은 노토반도 지진과 노토 호우의 피해를 입은 관광 명소 시로요네센마이다(白米千枚田)에 오전 2시경 바다 건너 하늘 일부가 붉게 물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태양 표면에서 일어난 대폭발 현상 ‘태양 플레어’의 영향으로 저위도 오로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상에서 큰 자기 폭풍이 보였을 때 드물게 관측된다고 하며 극역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는 녹색이 많지만 저위도 오로라는 붉은 것이 특징이다.
이시카와현 노토정의 천문 관찰관 ‘만텐세이’의 우사미 학예원은 마이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SNS로 각지 사진이 업로드 되고 있다. 연구자들이 예측해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현상이니 향후 태양의 활동에도 흥미를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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