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파친코나 경마 등 도박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의 비율이 성인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사이버 도박이 늘어 전문가들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년에 한 번 실시하는 도박 관련 실태 조사에서 작년도 결과 속보치를 공표했다. 18세에서 75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 8,898명의 유효 응답을 얻었다.
파친코, 경마 등 도박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1.7%였고 남녀별로는 남성이 2.8%, 여성이 0.5%였다. 또, 도박 중독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코로나19 영향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는 약 20%의 사람들이 감염 확산 이전보다 온라인 도박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공적 상담 기관을 방문한 중독 의심자에게 병원에 상담하러 가기까지 걸린 기간을 물었더니, 대략 18%는 5년 이상 걸렸다고 답했다.
정부 보조를 받아 조사한 구리하마의료센터 마쓰시타 원장은 “인터넷 도박은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어 리스크가 높다. 중독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상담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등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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