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동물원에서 건너 온 세계 최대급 도마뱀, 코모도 왕도마뱀이 23일 나고야시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되었다. ‘살아있는 공룡’이라고도 불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23일 NHK는 나고야시의 히가시야마동식물원에 코모도 드래곤 ‘타로’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타로’는 13세 수컷으로 꼬리 끝까지 길이가 2m 70cm, 몸무게는 약 50kg이다. 방문객들은 혀를 내밀며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치현에서 방문한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는 NHK 인터뷰에서 “코모도 드래곤을 좋아해서 오늘은 인터넷에서 산 인형을 가지고 왔습니다. 처음 진짜를 봤는데 너무 멋있고 좋아요”라고 전했고, 오사카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과 방문한 아버지는 “아이가 코모도 드래곤을 보고 싶다고 해서 왔습니다. 좋아하니 온 보람이 있습니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