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완전 자율주행 ‘레벨4’ 2025년 목표… ‘디지털 행재정 개혁안’ 발표


(사진 출처: photoAC)

일본은 2025년을 목표로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을 전국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행·재정 개혁안에는 2025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실현을 비롯해 적정 요금을 받고 자신의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승차 공유’를 버스와 철도 등 운송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의장을 맡은 ‘디지털 행·재정개혁회의’를 이르면 내주 마련해 공식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화 추진은 기시다 내각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개혁안은 ‘급격한 인구 감소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회 변혁을 실현한다’며 교통, 육아,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예산과 규제 재고를 일체적으로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 2025년도까지 전국 규모로 자율주행 버스 등 연중 운행 사업을 실시하거나 계획 책정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 연중 운행을 실시하는 곳은 전국 16곳(5월 1일 기준)에 불과하며, 레벨4 사업은 1곳에 불과하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승차 공유는 택시회사 관리 하에 택시가 부족한 특정 요일 및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혁안에는 그동안의 활용 실태를 검토하고 버스와 철도 사업자도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참여 촉진 검토를 즉시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육아 분야에서는 전국 육아 지원 제도를 망라적으로 집약한 데이터베이스를 금년도 내에 정비한다. 개호 및 의료 분야에서는 1장의 처방전을 반복해 사용 가능한 ‘리필 처방전’ 활용 추진안을 기술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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