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19년 재개한 상업 포경 대상에 긴수염고래를 추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의견 공모 후 6월 수산 정책 심의회에서 연간 어획량 상한선을 제시하고 7월에 정식 결정할 전망이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현재 상업 포경 대상 고래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인정 조사법을 바탕으로 자원량이 충분히 확인된 밍크고래, 브라이드고래, 정어리고래 등 3종류다. 이번에 대상이 추가되면 4종이 되며, 대상 고래가 추가되는 것은 상업 포경 재개 이후 처음이다.
새롭게 대상이 되는 긴수염고래는 세계 최대의 동물이라고 알려진 흰꼬리고래를 잇는 대형 고래다. 수산청은 북태평양에서 자원량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며 추가하기로 결정했고, 6월 5일까지 의견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산청에 따르면, 일본 고래 고기의 소비량은 정점이었던 1962년도에 23만 톤인 데 반해 최근에는 약 2,000톤 정도다. 일본 정부는 올해 예산에 51억 엔을 계상해, 학교 급식 제공 판매 촉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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