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최초로 미 보스턴 교향악단과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음악 감독을 맡는 등 국제적으로 활약하며 ‘세계의 오자와’로서 널리 인기를 얻었던 지휘자이자 문화훈장 수상자인 오자와 세이지가 지난 6일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중국 동북부(구 만주) 출생. 장례는 가족들만 참석해 치러졌다. 이후 별도의 추모식 마련을 검토 중이다.
1959년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해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카라얀과 번스타인 등 명지휘자에게 지도를 받았다. 이후 미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 음악 감동 등을 역임하며 해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지휘자의 선구자가 됐다. 1973년부터 2002년까지 보스턴 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을 맡았다.
2002년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뉴이어 콘서트를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지휘했다. 2010년까지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일본 내에서는 신일본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계관 명예지휘자’, 미토 실내 관현악단의 음악 고문을 맡았으며,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의 음악제 ‘세이지 오자와 마쓰모토 페스티벌’에서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8630370225390256 2024/02/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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