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린이 그림책 작가 와카야마 시즈코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3세.
17일 일본 야마구치현립 야마구치도서관과 아동서 출판사 리론샤는 공식 사이트와 SNS를 통해 지난 8일 와카야마 시즈코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와카야마 시즈코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그림책 삽화 및 출판 등으로 폭넓게 활약했다. 한국에도 ‘엄마 어디?’, ‘집어서 입으로 쏙’, ‘나의 이야기’, ‘점 점 점’, ‘군화가 간다’ 등 다양한 어린이책이 번역돼 출간됐다.
삽화가로도 활약한 그녀는 아동문학 작가인 데라무라 데루오의 ‘임금님’ 시리즈에서 삽화를 맡았다. ‘임금님’ 시리즈는 1961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에도 출간됐다.
출판사 측은 “55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 사랑스러운 ‘임금님’을 그려 주셨다”며 “작가 데라무라 데루오 씨와 함께 우리에게 많은 큰 힘이 주신 것은 큰 보물이다”고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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