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에 방영된 일본 최대 가요 축제인 <제74회 NHK 홍백가합전>이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 등은 비디오리서치가 조사한 집계를 인용해 홍백가합전 제1부 시청률은 29.0%, 제2부 시청률은 31.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홍백가합전이 2부제 편성으로 전환된 1989년 이후 1부·2부 통틀어 3년 연속 시청률이 40%를 하회했다. 1부 시청률만 놓고 보면 처음으로 30% 밑으로 떨어졌다.

매체는 저조한 시청률을 두고 이번 홍백가합전에 출연하지 않은 쟈니스(현 스마일업) 소속 연예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올해 74회차를 맞은 일본의 대표 연말 가요제인 홍백가합전에 쟈니스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지 않은 것은 44년 만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