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파벌이 주최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의 수입이 일부 의원들의 비자금 조성에 사용된 문제로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사건에 관련된 4명의 각료 인사 전원을 교체할 전망이다.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3일 임시국회가 끝난 뒤 곧바로 체제를 재정비하기 위해 14일 각료 4명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로 물러나는 각료는 파벌 사무총장을 맡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스즈키 준지 총무상, 미야시타 이치로 농림수산상 등 아베파 각료 4명이다.
후임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에 관련되지 않은 무파벌을 포함해 아베파 이외의 각료를 중심으로 인선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파 부대신 5명도 교체할 계획이며, 정무관 6명은 교체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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