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도쿄 ‘교통사고 사망’ 50대 가장 많아… “내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


(사진) 도쿄 도심 (연합뉴스)

올해 도쿄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지난 9월 말까지 도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총 91명으로 이 중 약 24%에 달하는 22명이 50대라고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NHK는 27일 JR 시나가와역에서 교통 안전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프리 아나운서 모치즈키 리에, 경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자키 경시청 교통총무과 과장은 행사 인사말로 “올해 사고로 사망한 4명 중 1명이 50대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51세의 프리 아나운서 모치즈키 씨도 “운전 중에 아찔하기도 하고, 20대 때보다는 무디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시간 여유를 갖고 운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당부했다.

한편, 사망한 22명 중 절반인 11명이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 사고가 원인으로, 경시청은 “취미나 출퇴근 용으로 이륜차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신을 운전 베테랑이라고 과신하지 말고, 교통 안전을 의식해 운전해 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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