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가 생성형 AI ‘챗GPT’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각광받는 반면,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뒤따라 해당 기술 도입이 행정 업무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도쿄도는 생성형 AI 챗GPT를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문장 생성 AI 활용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민원 상담, 문서 작성 등 업무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디지털서비스국 내에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행정 업무에 챗GPT를 시범 도입했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 규칙과 사용법 등을 검토해 활용 범위에 대한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활용 범위는 ▽문서 작성 보조 ▽아이디어 도출 ▽엑셀 함수 등 로코드 생성 3가지 분야로 제한한다. 챗GPT를 활용한 문서를 공표할 경우에는 문장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성했음을 명시해야 하며, 의회 답변서 작성 시에는 원칙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도쿄도는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개인정보나 기밀성이 높은 정보의 입력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 기자 : 김주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