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슈퍼마리오 시리즈 목소리의 주인공 ‘찰스 마티네이’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잇츠 미! 마리오!” 등 ‘마리오’하면 떠오르는 밝고 친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다는 소식에 만화·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닌텐도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마리오의 성우를 맡아 온 찰스 마티네이가 마리오 홍보대사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고 성우직에서는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후 찰스 마티네이와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전무이사의 메시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후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찰스 마티네이는 1996년 발매된 ‘슈퍼 마리오 64’에서 마리오 성우를 처음 맡았으며, 이후 마리오를 비롯해 루이지와 와리오, 와루이지 등 수많은 캐릭터를 27년간 연기해 왔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본거지로 꼽히는 일본 현지에서도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지 SNS에는 “슈퍼 마리오 64에서 처음 목소리를 들은 이후 ‘마리오’하면 찰스 마티네이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재생된다”, “마리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감사와 위로의 말들이 올라왔다.
또, “어릴 때부터 계속 그 마리오의 목소리를 들었기 슬프다”, “한 시대가 끝나는구나”,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줄 각오는 하고 있었다” 등 아쉬워하는 목소리와 “다음에는 누가 마리오의 목소리를 맡을까”, “2대 마리오의 부담이 굉장할 것 같다” 등 후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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