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로 ‘진짜’ 빨대 생산… 산지 후쿠이, 친환경적


(사진) 보리 빨대 = 6월, 후쿠이시 (교도통신)

일본 전역 유수의 여섯줄보리 산지인 후쿠이현에서 보리 줄기를 가공해 만드는 빨대의 생산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영어로 스트로우(STRAW)라는 말에는 ‘보릿짚’이라는 의미가 있어, 생산자들은 플라스틱제보다 ‘원래 보리로 만든 빨대가 진짜’라고 알렸다. 보통은 폐기되는 보릿짚을 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일조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수확기를 맞은 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후쿠이시에 있는 식품회사 ‘오무기쿠라부’ 대표이사 시게히사 히로미(58) 씨가 보리 빨대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의 순간을 회상했다.

보육교사였던 20년 전, 농업에 종사했던 시아버지로부터 옛날에는 보리줄기로 만든 빨대가 당연했다는 말을 듣고 보육원생들과 함께 밭에 있는 여섯줄보리로 빨대를 만들며 놀았다. 당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2010년 사업을 시작했고, 손님들에게 내는 보리차에 수제 빨대를 함께 제공했다. 손님들의 판매 권유에 더해 탈플라스틱의 물결에도 힘을 얻어 2019년 상품화를 단행했다.

카페 및 숙박업소에 도매하고 있으며 휴게소 등에서 개인용으로도 10개 330엔에 판매 중이다.


(사진) 보리 빨대를 들고 있는 시게히사 히로미 씨 = 6월 후쿠이시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0170604883690138  2023/07/08 07:19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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